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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로 빚더미에 살다 겨우 벗어났습니다.

작성자: 조**

조회: 12528 등록일: 2014-08-03

우선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div>걱정되는 마음에 하루에도 수차례 전화를 하며 문의했는데 친절하게 받아주신 한경남 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div><div>덕분에 이제는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어 너무 좋네요. </div><div><br></div><div>저는 남들이 다들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며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결혼도 해서 아이도 낳고 살았습니다. </div><div>배우자도 급여가 400만원 될 정도로 매달 늘어나는 자산관리에 행복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div><div>그러다가 직장동료의 얘기만 믿고 시작한 주식이 약간씩 손해를 보고 이걸 만회하려 선물거래를 시작했습니다. </div><div>시작한지 한 달만에 약 10억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게 내 일이라 생각하고 계속했고 다시 한 달만에 제로가 됐습니다. </div><div>하지만 다시 신경써서 집중할 수만 있다면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았습니다. </div><div>집담보로 돈을 빌리고, 차도 팔고, 배우자의 통장까지 손대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div><div>될듯 말듯 자꾸만 마이너스가 되고만 있고 또 지인들과 사채까지 쓰면서 거래를 했지만 도무지 돈이 되지  않았습니다. </div><div>그러다 회사에서도 알게 되어 반 강제적으로 회사까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div><div>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퇴직금 5천만원을 투자해 그것 마저 몽땅 날렸습니다. </div><div><br></div><div>1년도 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 자산 3억을 날리고 빚 1억 5천이 생겼습니다. </div><div>기가 찰 노릇이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예전 직장의 반밖에 되지 않는 직장을 구했습니다. </div><div>열심히 갚았지만 도무지 채무는 줄 지 않았습니다. 다시 1년이 지나니 채무는 2억이 되었고 이제 더이상 돈을 빌릴데도 없었습니다. </div><div>어쩔 수 없이 가족에게도 얘기하고 돈을 빌렸고 그래도 처리되지 않는 채무로 고민하던 중 제승을 알게 되었습니다. </div><div>다행히 제가 열심히 갚았던 부분과 어려운 사정을 인정받아 개시결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채권자집회도 다녀왔고요. </div><div>물론 변제금액이 제 급여의 절반가량 될 정도로 많습니다. </div><div>하지만 그렇게라도 살아갈 수 있어 정말 다행이네요. 5년후에는 채무가 없어진다는 생각만해도 너무 좋습니다. </div><div><br></div><div>정말 매일매일을 걱정만 하면 산 2년여의 세월이 너무 아쉽고 후회되지만 다시 일어서도록 노력하겠습니다. </div><div>이런 희망을 주심 제승의 변호사님들과 한팀장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다시 한 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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