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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직시하고 드러내놓자.

작성자: 관리자

조회: 26890 등록일: 2015-01-07

빚 없이 살수 없을까 ＃고금리·단기상환 대출부터 갚자 빚을 갚을 때도 우선순위를 정해 이율이 제일 높으면서 회전율이 빠른 대출부터 갚아야 한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는 이율이나 상환기간이 다른 대출에 비해 부담이 큰 만큼 가장 먼저 갚는 것이 좋다.금융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현명한 빚 갚기 요령이다. 채권자인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고객이 다른 금융기관에서 또다시 빚을 내거나 기존 채무가 악성채무로 변하기 전에 대출기간과 상환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최소한의 빚이라도 갚도록 하는 게 이득이다.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은 “빚이 있는 금융기관에 만기 연장 등에 대한 상담을 적극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빚을 직시하고 드러내놓자 채무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개인회생 같은 공적조정제도는 물론 신용회복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개인 워크아웃, 국민행복기금 등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각종 채무감면 및 상환기간 연장 등의 사적조정제도가 있다. 이를 통해 빚을 조금이라도 줄이거나 상환 부담을 낮추는 것이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최근 대출 문의를 하는 사람들은 소득은 있지만 자신이 지출해야 할 비용이 소득보다 큰 유형이 많다. 이 때문에 빚을 상환하기 어려운 수준에 왔을 때 무턱대고 또 빚을 내 돌려막기를 하기 쉽다.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제도를 일찌감치 활용해 이자를 탕감받고 일정 기간 원금을 상환하는 것이 현명하다. 신한은행 여신관리부 차장은 “빚은 홍보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아픈 곳을 의사와 상의하듯 금융기관 대출 실무자들에게 대출금 상환방법을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채무조정제도 적극 활용을… 교육비·식비부터 줄여야  여유자금 70%는 대출 상환, 30%는 비상시 대비 저축을 평생 빚을 지지 않고 살기는 어렵다. 20대에는 학자금 대출을, 30·40대에는 결혼과 내 집 마련을 위해 빚을 지게 된다. 빚을 다 갚아갈 즈음에는 자녀의 대학 등록금과 결혼자금용 대출이 기다리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빚 갚기에도 원칙이 있다”며 “효율적인 빚 갚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 교육비와 식비는 고정지출이 아니다. 줄일 수 있다 빚이 있는 중산층들은 교육비로 몇 백만원씩 쓰면서 ‘대출금 갚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대출이 많다면 교육비부터 줄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제윤경 에듀머니 대표는 “어떤 부모는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기도 전에 교육비로 1억원의 빚을 지기도 하는데 자식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에게 위험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마트에서 1+1 상품을 구입하거나 대량구매를 하는 것은 식비를 절약하는 방법이 아니라 소비만 늘리는 것”이라며 “당장 필요하지 않은 식료품을 저가판매라는 유혹에 빠져 구매하는 것만 줄여도 지출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70 대 30의 원칙을 지키자 ‘70 대 30’ 원칙이 있다. 최대한 지출을 줄여 여윳돈이 생기면 여윳돈의 70%는 빚 상환에 올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여윳돈 전부를 빚 갚는 데 써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고득성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사는 여윳돈의 70%만 빚 갚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30%는 반드시 저축을 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이 300만원이고 생활비로 쓰는 200만원을 뺀 여유자금이 100만원이라면 이 중 70만원만 빚 갚는 데 쓰고 30만원은 저축하라는 것이다. 이사는 “여유자금을 모두 빚상환에 할애해버리면 나중에 빚을 모두 갚고 다시 무일푼이 됐을 때 스스로 지칠 수 있다”며 “일부라도 저축을 해놔야 가족 병원비 등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또다시 신용대출 등을 받으려는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거나 갑작스러운 소득 중단으로 위기가 닥칠 경우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수입의 30%를 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출처.경향 비즈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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