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개인회생을 알게되고 정말 많은 사무실과 상담을 해봤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건강이 좋지 않아져 그만두고 남편이 하는 학원의 여직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원래 있던 직원이 그만두게 되어 겸사겸사 잘 됐다 싶어 들어갔죠.
하지만 개인회생 상담을 하면서 이게 문제가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돈이 없어 병원에 다니지도 못했고 남편 학원에서 따로 월급을 받지도 않았거든요.
그래서 다른 아르바이트를 다녀라, 월급을 100만원씩 찍어라, 병원에 다니고 증빙 자료를 제출해라, 주위 아는 사업자 내신 분 있으면 거기로 다니는 증빙 자료를 가짜로 만들어라, 100프로 변제해야한다, 심지어는 안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제승은 그냥 지금 있는 직장으로 신청하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된다고 하는 사무실이 나타나니 더욱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한 줄기 희망이라 방문을 해서 상세한 상담을 하고 과거 사례들을 보았습니다.
실제 대구에서 똑같은 상황에서 진행된 사례가 있었고 개시결정까지 받은 진행사항을 확인했습니다.
불안감과 희망이 공존하면서 괜히 가짜로 문서를 만드는 것보다 난 솔직하니 솔직하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고 신청을 했지만 역시 판사님도 건강이 좋지 않은 점과 재직관련해 문제를 삼았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증빙서류와 솔직한 진술서와 변호사님의 첨부자료까지 더해 부족하지만 열심히 소명했습니다.
그리고 개시결정을 받고 월 29만원에 40프로 변제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정말 실력없는 사무실과 무능한 분들이 많고 나도 그런 감언이설에 넘어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이 드니 소름이 끼칩니다.
신청하는 시점에서 불안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설명해주시고 정리해주시니 오히려 신청 후에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믿고 진행해주신 여러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다른 분들 글 보며 희망을 가졌던 만큼 지금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